박물관은 지어진지 오래지 않은 깨끗한 건물이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고래상이 반긴다
울산에서는 어딜 가나 고래상을 만나게 되는 것은 울산은 고래다?를 연상케 한다
박물관 전시물 중 반구대 암각화가 1995년 6월 국보지정이 되었다는 증서를 보다가
벌써 60년 전이니 그때는 암각화가 존재되고 있었나 보구나
60년이 지난 오늘의 반구대 암각화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림이 보이지도 않는데 이제는 유형이 아니라 무형의 국보인가? 라며 안타까움에 씁쓸한 미소가 담겼다
전시관에는 암각화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곳에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안내문이 있다
ㅡ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ㅡ
ㅡ장소ㅡ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절벽
ㅡ폭은 약 8m. 높이는 약 4.5m
ㅡ중심 암벽 주변 10여 곳의 암벽에서 발견
ㅡ암벽화에 새겨진 약 312점의 그림
ㅡ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
ㅡ약 7,000년 전 신석기시대 제작으로 추점
ㅡ동아시아 선사시대 수렵채집 사회와 고래
중심의 해양어로 문화의 중요 유산 ㅡ
그림에는 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바다동물과 호랑이, 사슴 같은 육지의 동물들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각 동물의 생태적 특징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약 20종류의 동물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고래잡이의 탐색, 사냥, 인냥, 해체 등 주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당시의 수렵 및 어로 활동을 엿볼 수 있다 ㅡ고
혹시? 반구대 암각화는 누가 보았을까?
역시 오랜 세월 풍화에 씻겨 전문가도 찾기 힘들다는 ㆍㆍㆍ
나만 못 본 게 아니었구나ㅡㅡㅡㅡ
그래서인가?
세계유산인 유네스코 지정은 반구대가 아닌 반구천 암각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