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굴피 집 지으러

by 한명화

숲속 참 밤나무

굵은 껍질 자랑에

굴피집 여행 한 바퀴


이 껍질 벗겨 켜켜 쌓고

반듯하게 눌렀다가 지붕위로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굴피 지붕은 착하기도


비가 오면 낙숫물

눈이 오면 하얀 이불

굴피지붕은 멋스럽기도


참 밤나무 자랑에

마음 들썩인다

굴피집 지으러 산촌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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