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참 밤나무
굵은 껍질 자랑에
굴피집 여행 한 바퀴
이 껍질 벗겨 켜켜 쌓고
반듯하게 눌렀다가 지붕위로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굴피 지붕은 착하기도
비가 오면 낙숫물
눈이 오면 하얀 이불
굴피지붕은 멋스럽기도
참 밤나무 자랑에
마음 들썩인다
굴피집 지으러 산촌 갈까?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