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 갈대밭
물 고파 이웃 울먹일 때도
그게 뭔 소리? 라며
코웃음 치더니
어젯밤
기다리던 반가운 장대 비님에
새벽
소식 궁금해 찾아본 개울 갈대밭
비님 발자국 남긴 자리에는
기세 좋던 갈대
울며 불며 쓰러져 통곡하고 있다
그러게...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