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 사랑
세상 살이 날들이
머릿결 희끗희끗 색칠하면
아름답던 시절이 그리움 된다
함께 했던 다섯 학기 시간 속에
서로 끌고 밀어주며 크게 웃으며
행복한 순간들을 가꾸어 가고
사각모자 씌워주고 떠나라 하니
아쉬움 자락 너무 길어서
모둠 손잡고 함께 걷자 했지
소나기 놀고 간 한여름 밤
바닥뿐인 캠프장 돗자리 펴고 모여 앉아
하늘까지 웃음소리 피어나고
아직도
소년 되고 소녀 되어 행복한 시간 만들었던
함께 가자 좋은 친구여
소나기 놀고 간 한여름 밤
웃음꽃 피었던 그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