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내음 가득 채우고

by 한명화

남한산성 둘레길 마중하는 소나무 숲

쭉쭉 곧게 하늘바라기

향긋한 숲 내음 가득한데

솔바람 바쁜 숨 들린다


멈춰! 양팔 벌려

넓게 더 더 넓게 팔 벌려 하늘 가득

팔 벌린 소나무 하늘빛

솔바람 불어와 숲향 날리며


무더위 기승부리거든

잊지 말고 소나무 숲 기억하라며

솔바람 데려와 땀 씻어 주고

편안한 쉼 주고 싶어

향긋한 숲 내음 가득 채우고

소나무 밑 벤치도 비워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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