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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야기
쉬러 왔구나
by
한명화
Aug 2. 2017
발코니 창 방충망
새벽부터 찾아온 반가운 손님
낮이 되어 가는데도
망에 발 걸쳐놓고 단잠에 빠져있다
지난밤 놀이에 지쳤나 보다
늦잠꾸러기라 흉을 봐도
찰칵 이는 셔터 소리에도
멋진 노래 들려달라 해도
들은 체 만 체
숲 제집으로 착각하나 보다
많이 피곤했나 보구나
발코니 방충망에 조용히
쉬고 있는 걸 보니
조심해서 쉬어 가렴
발코니 화분에 물 먹으러
까치랑 굴뚝새가 자주 온단다
너의 안녕이 염려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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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
나무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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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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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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