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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ug 02. 2017

쉬러 왔구나


발코니  방충

새벽부터 찾아온 반가운 

낮이 되어 가는데도

  걸쳐놓고  빠져있다


지난 놀이에 지쳤나 보다

잠꾸러기   봐도

찰칵 이는 셔터 소리에도

멋진 노래 들려달라 해도

들은 체 만 체

 제집으로 착각하나 보다



많이 피곤했나 보구나

발코니 방충 조용히

쉬고 있는 걸 보니


조심해서 쉬어 가렴

발코니 화분에  먹으러

까치랑 굴뚝새가 자주 온단다

너의  염려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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