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그래 가자

by 한명화

비릿함 가득한 남애항

한 구석지 차지한 어구들

바다에 풍덩 빠져 물고기 건져 올리고픈

기다림에 지친 하소연


언제까지 이렇게 묶어둘 건가

비다에 어서 빨리 가고 싶어

물고기 가득가득 채워 오고 싶어

아저씨 입 크게 벌어지게


무더위에 땀비 흘리는 어부

태풍이 지난 후 바바람 힘 빠지면

모두 배에 싣고 물고기 잡으러

그래 가자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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