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다 겁나는 한여름
비님 기다리다 지쳐버린
풀숲 빈 화단 안타까워
땡볕 헤집고 화원에 보니
앙증맞은 작은꽃 너무 예뻐서
100주 사다가 심었지
뜨거운 열기도 코 웃음 치며
기쁨으로 사랑한다 속삭이며
잘 자라 가득 피우거라
지나는이들 모두에서
아!~~이쁘다
함성 터지게
하지만
우리의 짝사랑 이었어
벌써 달 가까이 정성 주었는데
다시 화원에 가야할것 같아
좀 더 힘을 키워야 할까 봐
이번엔
키 크고 꽃도 화사한
눈길 따라 발길도 함께 머물
멋진 꽃밭으로 바꿔야 겠어
실패는 성공에 어머니랬지?
멋진 꽃밭이 되어서
힘들고 지친 발걸음들에
위안의 미소 담아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