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반겨

by 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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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서늘바람 창 너머왔어

무심코 겉 옷 걸치고

여름내 열어 두었던

발코니 창을 닫았어

문고리까지 걸고


침상 침구도 바꿨어

가을 이불로

밤새 덥지도 않아


새벽하늘도 높푸르네

잠 깨어 기지개 켜는 햇살

붉은빛 깔고


이젠

완연한 가을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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