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설렘 가득 안고
가다가 서다가 밀려가도
반가운 마음으로 대문 열면
달려 나와 팔 벌리시던 어머니
푸근한 가슴에 안기는 순간
나이 잊은 어린아이 되고
주름 가득 부모님 함박 미소 속에
찰나의 시간 떠나가는데
사랑해요 그 한마디 왜 못하는지
뒤돌아 바라보는 먼 옛 추억
올해도 찾아온 추석명절
그리움 다가와 아쉬움 되어
달빛 숨어버린 밤하늘에
눈길 붙잡아 심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