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싹
다 먹고 남은 한 숟갈
냄비에 수북하게 들어왔는데
너무 많네
어떻게 다 먹어
남기면 포장할까?
기다리다 나온 푸짐한 냄비에 말도 많더니
시간 그리 지나지 않았는데 빈 그릇
볶음밥 해달랄까?
더 먹겠다고?
인생
그릇 가득하고픈 계획 넘쳤는데
세월 저 혼자 지 맘대로
훌쩍훌쩍 축지법 걸음
저 한 숟갈 남은 밥만큼
내 꿈은 남겨져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