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이발소
by
한명화
Mar 9. 2018
전시관 이발소에
은발 이발사
젊은 아빠 아들 손잡고 이발소에
정성스레 아이 머리 깎으시더니
머리도 감겨주고
드라이로 말려 준다
아이 두 눈이 휘둥그레
꾸벅 감사 인사에
예전엔 아이들 머리 많이 깎았는데
오랫만에 아이 머리 깎았다시며
은발 머리 쓸어 넘기는 인자한 이발사
이발사님 입가에
미소
가득
깔끔해진
아이손님도
젊은 아빠도
서로 마주 보며
하하
허허
정겨운
웃음
가득한
시골 이발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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