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스치는 반가움
가슴 저 아래서 올라오는
깊은 안도의 큰 숨
아!-
아직은 있었구나
다 사라져 버린 것 같은
그리움 가득한 정겨운 모습
전봇대 줄지은 옆 길 따라
산골 동네 집들이 옹기종기
옛 모습 그리운 이들에게
마음에 안식 보내고 있다
어머니 품속 같은 따뜻함도
스쳐가는 안타까움에 고개 내밀어
괜스레 손 한번 흔들어 본다
잘 있었느냐고
잘 있어 달라고
언제든 찾아 오라며
포근한 품 내어 줄 것 같은
고향의 모습 스쳐가고 있다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