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에 애원하며
나뭇가지 움켜쥐던 잎들도
어서 떠나라는 매서운 찬바람 호통에
무서워 팔 힘 다 잃고
앙상한 나무 가지에 앉아
긴 밤 지새운 참새 부부
햇살 머플러 반가움에 속삭인다
이제
괜찮아 해님 왔잖아
밤에 많이 추웠지
그래도
다행이야
우린 둘이라서······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