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있어야 할 곳에

by 한명화

찬 겨울 추위 몰려와

개울가 얼음 이불 덮어 주고

개울물 꽁꽁 얼음 세상인데

개울 주인인 양 빨간 공 하나


거긴 너의 자리 아닌데

어이 그곳에 있게 되었니


그러게요

왜 이곳에 있을까요

있어야 할 곳에 가고 싶은데

이곳은 춥고 외로워서

힘찬 뜀박질 소리 있는 곳

그곳에 갈 수 있길 꿈꾸고 있어요

빨간 공 속삭임에


우리도 때론 그렇단다

외롭고 힘들다고

꿈꾸는 데로 되지 않는다고

슬퍼하며 자책할 때도 있단다


빨간 공! 힘내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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