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간다

by 한명화

길을 간다

한걸음, 두 걸음

생의 길을 뚜벅뚜벅


보이는 건 회색 빌딩

그리고 뿌연 안개

떠오르는 건 지나온 과거

알 수 없는 건 우리의 미래


하지만

우린 헤쳐 나간다

뿌연 안갯속 미래의 빛 찾아

우린 그걸 꿈이라 부른다

우린 그걸 희망이라 부른다

과거의 내 발걸음

현재를 선물하고

미래를 예약한다


길을 간다

안개로 뿌연 길을

뚜벅뚜벅.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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