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찬 바람 지난 자리

by 한명화

휑ㅡㅡ

바람이 분다

한겨울 찬 바람 분다


마음 스치는 찬바람

계절이 바뀜에도 손 내밀고

날마다를 살피며 정성 쏟은 터

가시에 찔린 마음에 한겨울 바람이 분다


찬 바람 지난 자리

텅 비워 다시 채워 봐야지

따뜻하고 감사한 사랑으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독여

겨울나무에 새 봄 오듯


그래

받은 사랑이 더 커

작은 가시 하나 박히면 어때

아마도 가시가 더 아플 거야

그냥 용서해

그리고 웃어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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