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가슴이 뛰었는데 괜스레
집에 혼자 있음 안될 것 같아
갈곳 딱 없어도 거리에 나갔는데
길가 가계마다 성탄의 노래 울려 퍼지고
청춘들 거리를 가득 채웠었는데
이제는
길가 성탄의 노래는
물질의 힘 앞에 멈추어 버리고
딱 갈 곳 생겨도 길 비켜주려
방 콕을 즐기게 되고
그래도
난 누려본다
성탄의 축복을
벽에 걸린 그림 앞에 화분 하나 세워
화초에 장식 주렁주렁 달고서
Merry Christnas!ㅡ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