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성탄 누리기

by 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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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가슴이 뛰었는데 괜스레

집에 혼자 있음 안될 것 같아

갈곳 딱 없어도 거리에 나갔는데

길가 가계마다 성탄의 노래 울려 퍼지고

청춘들 거리를 가득 채웠었는데


이제는

길가 성탄의 노래는

물질의 힘 앞에 멈추어 버리고

딱 갈 곳 생겨도 길 비켜주려

방 콕을 즐기게 되고


그래도

난 누려본다

성탄의 축복을

벽에 걸린 그림 앞에 화분 하나 세워

화초에 장식 주렁주렁 달고서

Merry Christnas!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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