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나
늦은 밤
경기 관람 마치고 발길 바쁜데
제발 한 번 더 보고 가라고
바쁜 발길 붙드는 휘황한 불빛
까만 어둠 밀치느라 애쓰던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그 모습 안쓰러워 마주하고서서
너의 역사 되뇌었다
얼마나 많은 함성이 있었던가
알아서 큰 기쁨을 선물했던가
얼마나 너 자신이 멋진 곳인가
늦은 시간 재촉에 발걸음 떼며
이뤄낸 너의 업적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 가득 담아 인사 남기던
그 날의 약속 다시 꺼내본다
떠나 올 때 담아 뒀던 네 모습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