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조용하고 기품있는
작은 연못 내려다보는
2층 정자가 슬퍼보이는 그곳
한 여인의 삶을 찟기운
핏물 간직하고 있다
사랑하는 내 나라 내 땅
그것도 궁궐 깊숙한 내 집에서
무자비한 칼날에 쓰러진
한 많은 명성황후의 넋 잠겨있는
여주 그녀의 생가 유적지에
나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무언의 피 맺힌 토함으로 외치며
정자 조용히 그곳에 서 있다.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