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우물 안 세상

by 한명화

작은

아주 작은 연못 속 물풀

물 속 친구에게 하는 말

너는 참 안됐어

그렇게 작은 집에서 살다니

나 사는 곳은 이렇게 넓고 좋은데


작은 연못 신기해 들여다보던 초록이

물풀의 우쭐대는 소리 듣고는

빙그레 미소 지으며 하는 말

넓은 곳을 보았어야 알지

세상은 얼마나 넓은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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