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쪽배

by 한명화

초저녁 하늘

외로운 쪽배 하나

함께 놀 아기별

아직 안 왔는데

깜깜한 밤 가까이 오기 전

홀로 갈길 바쁘다


초사흘 작은 쪽배

바쁜 걸음 재촉한다

어차피 나그네 길

홀로 가는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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