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명희 Jan 02. 2020

조직에서 다른세대와 일하는 방법- 스타일스위칭

컬쳐트리에서 진행하는 스타일스위칭 FT 양성과정에 대한 설명 포함

해마다 년말이 되면 한해를 돌아 보며 올 한해는 얼마나 다사다난했었는 지  그간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를 이야기하면서 매해 우리는 올해만큼 힘든 해는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최신편향성 (Regency Bias)" 라고 해서 최근에 일어났던 것을 가장 강력하게 기억하는 편견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조직문화 와 관련해서는 "밀레니얼세대" 와 "기성세대"가 조직문화속에서 어떻게 함께 어울러져 일한 것인지에 대한 것은 중요한 화두로 부상되었습니다. 게다가 아직 90년대생과 함께 일하는 것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제 2000년대생들이 사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애자일조직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뜨겁기만 합니다. 불확실성의 무한경쟁시대에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민한 (agile) 조직이 되어야 하고, 실제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등 신생 스타트업이 짧은 시간안에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은 사례를 중심으로 애자일 기업으로 변환하는 것에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에게는 이제 S&P 500 기업의 절반은 10년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라면 뭐라도 해야 할 상황인 셈입니다.


조직문화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가지고 있었던 피라미드구조 즉,  위계적인 조직구조에서 리더가 일방향 지시 및 통제하는 경영기법으로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으며, 실제로 기민한 조직은 더 큰 재무적 성과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높은 직원몰입을 통해 생산성을 증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자일 조직이 과연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의 위계적인 조직문화에 과연 가능할 것인가? 라는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워낙 변화의 바람은 거세게 불러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젊은 리더십으로 무장한 현대자동차가 파격적인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며 SK 등의 오너중심으로 탑다운의 변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 위계적인 문화의 바탕으로 있다보니 변화는 결국 위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일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Top-down' 이 되는 일방적 변화의 바람은 '보여주기'식의 변화에 촛점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크며 조직내에서의 설득되지 못한 상당수의 구성원들이 영혼없이 보여주고, 변화 자체에 대한 냉소적 분위기를 만들며 통합과 몰입으로 가는 과정이 험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성세대를 '꼰대' 또는 '라떼부장'등으로 명명하며 조직문화속에서 조직계층간의 건전하게 풀어갈 수 있는 차이조차도 일방향으로 한쪽을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조직의 구성원들이 가져야 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인 '상호존중'에 매우 부정적인 발상입니다. 


사람이 자신이 속한 문화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회의방식등의 업무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데 서로의 다른 방식에 대한 기대치와 차이점등을 제대로 논의하지도 못한 채로 옳고 그름을 각자의 프레임을 가지고 판단하게 됨으로써 조직문화속에서 갈등은 증폭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직문화가 변한다는 것은 결국 조직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인데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 없이 그런 변화가 가능할 까요?


컬쳐트리에서는 Aperian Global의 업무스타일 진단 (GlobeSmart)을 바탕으로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서로의 업무스타일과 그 기대치가 어떻게 다른 지,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업무스타일진단의 경우 오랫동안 해외주재원들의 현지문화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의 기본진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 팀, 인수합병으로 조직문화가 다른 팀이 함께 일해야 하는 경우 팀빌딩 및  리더십프로그램의 기본 모듈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즘 경력직으로 조직을 옮기는 경우 새로운 조직의 문화의 이해와 적응을 도와주는 코칭 및 새로운 임원분들의 구성원 이해를 위한 임원코칭등에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고 계시거나 공부하시고 싶은 HR 담당자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 이번 1월 14일 과정는 참석자의 요청으로 1월 12일 일요일에 진행됩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리더가 경계해야 할 권력중독과 조직문화에 끼치는 폐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