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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매기 Jun 12. 2023

면접 때 어떤 질문을 해야 돼요?

1. 팀원을 뽑아봅시다.

어찌어찌 주변 팀장들, 면접관들에게 면접에 대한 팁은 얻었지만,

그건 정말 대략적인 정보일 뿐.

실제 면접에 들어가기 전 질문 리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아무 준비 없이 들어가는 것은 지원자에게도 큰 실례이고, 면접이 끝난 뒤 내게 남는 것도 없을 테니까.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원자 정보 (=서류 =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꼼꼼하게 보고 직무 관련 질문과 이런 답이 나오면 좋겠다는 정보를 적어둔다.


처음 면접에 들어갈 때는 나는 A4의 반 페이지 분량의 질문만 적어갔는데, 요즘에는 1페이지 반 정도는 적고 들어가는 것 같다.

물론 그 질문들을 순서대로 줄줄이 하는 것은 아니다.

흐름에 맞게, 질문할 것을 물어보고 다른 질문에서 관련 답이 나오면 안 하는 질문도 있기 때문.



어쨌든 지금에 와서 면접을 좀 들어가고 느낀, 나의 면접 방법, 면접 질문 팁을 공유해 본다.

덧붙여 질문 리스트도 함께!


1. 아이스 브레이킹 질문

처음 면접 시작하자마자 본론으로 들어간다면, 지원자는 잔뜩 굳은 채로 외워온 답변만 달달 내뱉게 될 거고, 면접관의 입장에서도 지원자의 솔직한 (릴랙스 한 상태에서의) 답변을 듣기 어렵다.

그래서 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이어나가기 위해 아이스 브레이킹 질문을 하게 된다.


 아이스 브레이킹 질문 리스트 

긴장되시죠? 

어디서 오셨나요? 

뭐 타고 왔나요? 

아침밥 먹었나요? 

오래 기다리셨죠? 

회사 와보니까 느낌이 어때요?

우리 회사는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나요?

(재직 중이라면) 오늘 휴가 내고 오신 거예요?


2. 서류 내용 팩트체크

서류 내용을 기반으로 진짜 이 활동을 본인이 직접 생각해 내고, 기획하고, 실행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물론, 거짓말에 능숙한 지원자라면 실제 활동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를 잘 파악하는 것이 면접관의 역량이 아닐까?


3. 회사의 관심도 파악

우리 회사 지원 동기가 아무리 거창해도, 실무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개인적으로 내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래서 면접 전에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공부해왔는지이다.

아무리 말로만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어서~", "전부터 회사에 관심이 많아~"를 얘기해도, 정작 조금만 물어봐도 답하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다.


그리고 이 질문을 하게 되면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합격하고 싶어서 노력했는지 안 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회사의 관심도 파악 질문 리스트 

면접 전에 우리 회사 제품들 찾아본 적 있어요?

지원 전에 우리 회사 제품들 이용해 본 적 있나요?




반대로 면접관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역질문

이미 취준생들도 어느 정도 중요성을 알고, 실제로 취준생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궁금한 걸 물어보라고 할 때 어떤 질문을 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나"하는 글들이 많은데, 실제로 중요하다.

이 역질문에서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조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 꽤나 예리한 질문을 하는 지원자도 있기 때문에, 회사 문화나 업무 등에 대해 준비하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다.

회사의 기업문화에 대해 물었는데 답을 못한다면.. 아.. 안된다..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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