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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감성아빠 Jul 04. 2017

아빠 X아이 사랑의 스킨십을 해요

우성 아빠의 특별한 아빠 육아 방법

"아빠가 어떻게 하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내가 아이를 키운 특별한 육아법은 없다. 단지 나는 아이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세워주고,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뿐이다.

소박하지만 특별한 아빠육아의 노하우를 소개해볼까 한다.



회사 선배 중에 둘째 딸을 무척이나 사랑해서 집에 가면 항상 볼에 뽀뽀를 수없이 한다고 말한다. 그 선배는 “나는 우리 딸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매일 뽀뽀하는 행복으로 살아!”라고 말을 했다. 스킨십은 아이와 부모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끈과 같은 것이다. 스킨십을 통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와 아내는 아이들에게 수없이 사랑한다고 매번 고백했다.
“I love you, I love you! My lovely baby!”
"사랑해요! 사랑해요!"
수없이 이야기하고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항상 볼에 뽀뽀했다. 그리고 다시 귓속말로 “I love you.”라고 나지막이 속삭였다.
이렇게 많이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니 우성이는 놀랍게도 돌이 되기 전 약 7개월 정도에 “I love you.”를 말하기도 했다. 나와 아내는 이때를 아직 생생하게 기억한다. 또한, 내가 우성이에게 뽀뽀하고 나면 우성이는 내게 엄청난 뽀뽀세례를 퍼부으면서 “I love you daddy."를 연달아 몇 번씩 말했다.


첫째에게 사랑한다고 많이 말하고 뽀뽀하는 것은 아마도 아들이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아들이지만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을 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만큼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내게 굉장히 어색하고 쑥스러운 것이었다. 특히 우리 집은 남자 형제만 3명이라서 더욱 사랑한다는 말을 할 일이 거의 없었다. 또한, 남자는 사회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을 약간 억압받고 자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욱 많이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었던 것도 있다. 9살 아들, 5살 딸을 안아주고 뽀뽀하는 아빠의 일상이 행복하다.

스킨십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 가장 쉽게 친밀감을 형성하고 교감할 방법이다. 부모가 진심을 담아서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반드시 아이는 그것에 대한 답을 할 것이다.


초록감성아빠

<기적의 아빠육아> 황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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