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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Dec 26. 2019

LG V50S ThinQ,
ABCD+@로 톺아보기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듀얼 스크린이 킬링 피처 잘 자리잡은 스마트폰

 2019년의 모바일 시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들이 우리들에게 모습을 들어낸 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제조사들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형태의 폼팩터부터 시작해서 하드웨어 후면까지 쭉 이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까지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폼팩터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공개되었습니다. 그중에서 LG전자에서 출시한 LG V50S ThinQ(이하 V50S)는 기존의 바 형태의 폼팩터를 유지하면서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듀얼 스크린을 보조 액세서리로 제공, 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고 있는 제품입니다. 어느덧 제가 V50S를 처음 만나고 난 이후로부터 실생활에서 사용해보면서 다루어본 지 어느덧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ABCD(Audio, Battery, Camera, Dual Screen) 그리고 +@(Software, Performace, etc)로 정리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본 글은 "디벨로이드"에서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이번 글은 [LG V50S ThinQ 디테일 샷 그리고 첫인상]에서 이어집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를 보시기 전에 먼저 읽으시고 난 이후 보신다면 조금 더 이해에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Audio

풍부하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HiFi Quad DAC



 LG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중에서 킬링 피처 중 하나를 떠올린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입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부터 시작해서 플래그십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 그리고 최근에는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하이파이 쿼드 덱을 제공해주면서 정말 굳건한 킬링 피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A사를 선두로 많은 제조사들이 3.5 파이 오디오 잭을 제거하고 있는 현시점에 있어서는 유일하게 흐름에 따라가지 않는 듯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큰 칭찬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습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3.5 파이 오디오 잭을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Type-C 또는 라이트닝 포트에 3.5 파이 오디오 잭을 전환하는 잭을 연결해야만 했으며, 충전을 같이하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 잭을 지원하고 있는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이게 싫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서 무선으로 넘어가야만 했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는 이어폰을 충전해야 된다는 불편함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V50S를 비롯하여 LG전자에서 출시한 다양한 스마트폰은 3.5파이 오디오 잭을 넘어서 HiFi 쿼드 덱까지 지원하고 있어 굳이 값비싼 DAP 또는 DAC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이파이 쿼드 덱과 함께 DTS:X 3D 입체음향을 지원해주고 있는 V50S 같은 경우, 사용자의 설정 그리고 연결하는 기기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고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DTS:X 3D 입체음향을 사용하게 되면 하이파이 쿼드 덱의 사운드 프리셋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보다 넓은 공간감을 가지고 듣거나 바로 앞 또는 옆에서 듣는 것처럼 현장감이 넘치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하이파이 쿼드 덱의 사운드 프리셋 기능과 디지털 필터 기능은 들려오는 소리의 울림을 조절하여 취향에 맞추어서 특정 음역대를 강조하거나 또는 균형 있고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결된 음향 기기가 어떠한 제품인가에 따라서 V50S가 들려주는 소리는 상당히 유의미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비록 LG UX 9부터는 기본 시스템 설정에서 어떠한 음향 기기에 연결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서드파티 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반 음향 기기, 외부 음향 기기(600옴 이상), 전문가 음향 기기(50~600옴 사이) 총 3단계로 나누어지는 연결된 음향 기기 구분은 단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해주며,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색을 들려주어서 정말 즐겁게 음감 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본인이 전문적인 음향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항/무저항 잭을 통해서 충분히 전문가 음향 기기로 설정이 가능하니, V50S를 비롯하여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꼭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Battery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가는 효율성


본 측정 결과 값은 모든 단말기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측정 결과

총 사용시간, 25시간 10분

화면 사용 시간, 7시간 10분

세부 사용 시간, 앱 50% / 화면 37 %/ 기기 대기 상태 유지 6% /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 대기 3% / 와이파이 0% / 블루투스 0%


사용 환경

일반 직장인(자차 출근 기준) 사용 환경

대다수 업무 통화, 메시지, SNS, 웹서핑으로 사용

와이파이 연결 없음, 오로지 데이터만 사용

데이터 연결은 4G / 5G 자동

게임 플레이는 약 3~4시간

음악 감상 약 2~3시간

저전력 모드 일절 사용 안 함

듀얼 스크린은 간혹 필요시에 따라서 연결해서 사용, 약 1~2시간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많은 모바일 단말기의 가장 큰 숙제가 있다면 바로 하루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 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시대로 넘어온 이후로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하루 이상 지속 가능한 배터리 효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우리는 가방 속에 보조배터리와 충전 케이블 하나씩은 꼭 함께 들고 다녀야 된다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V50S의 배터리 효율은 가희 환상적이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이롭습니다.


 배터리를 100% 완전히 충전하고, 이후 단 한 번의 추가적인 충전 및 케이블 연결 없이 쭉 실사용해본 결과, 1% 미만으로 떨어져서 배터리 부족으로 자동 종료가 이루어지기까지 정확히 25시간 10분 소요되었으며, 그중에서 하면 사용시간은 7시간 10분으로 약 3분의 1 정도입니다. 많은 모바일 기기들이 사용시간 12~5시간, 화면 사용시간 4~6시간이 고비라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상당히 우수한 배터리 효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출력해야 되는 화면이 두 개로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터리 사용량이 단일로 사용할 때 보다 더 많이 소비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체, 듀얼 스크린 양쪽 다 LCD 보다 전력 효율성이 훨씬 좋은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서, 단일 사용 대비해서 약 10~15% 정도의 사용시간 감소만 있을 뿐, 하루 반나절 이상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담으로 대기전력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개통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4~5일 정도는 큰 문제 없이 거뜬하게 버텨줍니다.





Camera

구성 변화가 있어 다소 아쉽지만,
여전히 성능 좋은 카메라



V50S

전면, 32MP, F/1.9, 26mm Wide, 1/2.8 inch, 0.8㎛ (SAMSUNG S5KGD1)

후면, 12MP, F/1.8, 27mm, 1/2.55 inch, 1.4㎛, Dual Pixel PDAF, OIS (SONY IMX363)

후면, 13MP, F/2.4, 9mm Ultra Wide, 1.0㎛ (SAMSUNG S5K3M3)


V50

전면, 8MP, F/1.9, 26mm, 1/4 inch, 1.12㎛ (HYNIX SL846)

전면, 5MP, F/2.2, 21mm Wide, 1/5 inch, 1.12㎛ (HYNIX SL556)

후면, 12MP, F/1.5, 27mm, 1/2.55 inch, 1.4㎛, Dual Pixel PDAF, 3-Axis OIS (SONY IMX363)

후면, 12MP, F/2.4, 52mm 2X Optical zoom, 1/3.4 inch, 1.0㎛, PDAF, OIS (SAMSUNG S5K3M5)

후면, 16MP, F/1.9, 16mm Ultra Wide, 1/3.1 inch, 1.0㎛ (SONY IMX351)


 V50S는 상반기에 출시한 V50과 비교해서 카메라 구성 및 기능에 있어서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하드웨어적 변화를 먼저 살펴보게 되면, 전면 카메라에 있어서는 일반, 광각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던 것이 광각 단일 조합으로 변경되면서 노치가 물방울 노치로 변경되었으며, 후면 카메라에 있어서는 망원 카메라가 빠지면서 일반, 초광각 조합의 듀얼 카메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조리개, 센서 크기 등 세부적인 구성 요소들이 다소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없어져 버린 '트리플 프리뷰' 기능.. 적어도 일반/초광각 일 때의 차이점만이라도 보여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이에 따라서 카메라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도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듀얼 스크린에 각각의 후면 카메라로 촬영할 때의 결과물을 미리 보여주던 '트리플 프리뷰' 기능과 한 번의 터치로 초광각, 일반, 망원 순서대로 촬영해주던 '트리플 샷' 기능이 삭제되었으며, 초광각 촬영에 있어서는 왜곡 보정을 하지 않고 왜곡된 상태로 촬영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카메라의 구성과 소프트웨어만 놓고 판단해보았을 때, V50S의 카메라는 V50과 비교해서 다소 많이 아쉬워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후면 카메라 구성에 있어서는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효율적인 망원 카메라가 빠졌으며, 전면 카메라에 있어서는 촬영 각이 하나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족할까요?




 V50S를 통해서 몇 가지 사진을 촬영해본 결과.. 카메라 성능 및 촬영 결과물에 있어서는 구성과 달리 변함없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색감에 있어서는 HDR이 적용되었을 때와 적용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뛰어난 색감을 자랑하고 있으며, 피사체를 구분하는 데 있어서는 뭉개지거나 번지지 않고 깔끔하게 잘 나누고 있습니다.




 야간 촬영 결과물에 있어서는 주변에 밝게 비추어주고 있는 전등이 있어 상당히 밝고 빛이 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잘 어우러져서 밝고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 결과물이라면 충분히 LED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깔끔한 야간 사진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근거리 피사체 촬영에 있어서도 결과물의 퀄리티는 매우 우수합니다. 누끼를 정말 깔끔하게 잘 따서 선명하게 피사체를 잘 구분 지어주고 있으며, 주변 블러 처리에 있어서는 심도에 따라서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소형 센서 특성상 불가피하게 고유의 자글거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공해주고 있는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고로, 카메라에 있어서는 구성 변경이 아쉽기는 하지만 성능 면에 있어서는 여전히 우수합니다.





Dual Screen

매우 좋아진 사용성으로
앞으로 몇 년을 견인할 킬링 피처



 V50S의 듀얼 스크린은 이전 제품과 비교해서 다양한 부분에서 역변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힌지 부분은 프리 스톱 방식으로 변경되어서 3단계로만 설정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자유로운 각도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게 바뀌었으며, 연결 방식에 있어서는 포고 핀 + NFC 조합으로 이루어지던 것이 USB Type-C 포트를 통해서 연결하는 구조로 바뀌어서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두 프레임 간 지연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굳이 커버를 열지 않고 알림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2.1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어서 언제든지 바로바로 현재 시간이 몇 시인지, 어떤 알림이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적 변경사항만 가지고 몇 년간을 견인해 나갈 킬링 피처가 되었다고 한다면 무언가 섭섭하고 부족하겠지요?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사용성에 있어서 매우 괜찮은 기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유용하게 사용했었던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듀얼 스크린에 띄워진 앱을 키보드 툴바 기능을 통해서 바로 캡처해서 첨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지도 앱을 통해서 현 위치 또는 모임 장소를 띄우고 해당 내용을 친구들과의 메신저에 바로바로 캡처 공유하는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게임 플레이 상황을 지인들과 공유하던가, 간단하게 문서 편집하는 과정에서 검색 결과에 대한 자료 첨부 등 화면을 캡처하여 바로 공유하는 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네이버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추가된 '웨일 브라우저'의 '스페이스' 기능입니다. 간혹 웹 검색을 하다 보면 특정 페이지를 잠깐 확인했다가 나왔을 뿐인데 처음부터 다시 스크롤 해서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부분을 찾아야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롱 터치하여 '새 탭에서 열기' 기능을 통해서 링크를 여는데.. 그 과정에서도 간혹 실수로 '새 탭에서 열기'가 아니라 '현재 탭에서 열기'로 여는 경우도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웨일 브라우저'의 '스페이스' 기능은 빠르게 두 번 터치하는 것으로 듀얼 스크린에 열고자 하는 웹 페이지를 열어주어서 다시 스크롤 하는 불편함 없이 웹 서핑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용한데.. 사고자 하는 물건이 있다면 '웨일 브라우저'의 '스페이스' 기능을 통해서 한 쪽 페이지에 비교하고자 하는 제품 페이지를 띄워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계속해서 검색하여 보다 편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듀얼 스크린 활용의 절정은 바로 게임 플레이입니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하여 'FPS' 또는 'MMORPG' 장르 등 컨트롤이 필요로 하는 게임에 있어서는 '게임 패드' 기능을 통해서 화면을 가리지 않고 더 나은 환경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을 '게임 패드' 기능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면 '나만의 게임 패드 만들기' 기능을 활용하여 해당 게임에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패드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컨트롤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게임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게임을 동시에 실행시켜서 플레이하거나, 듀얼 앱 기능을 같이 활용하여 한 게임을 두 화면에 각각 실행시켜서 다른 계정을 같이 육성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모바일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듀얼 스크린은 상당히 강력한 무기로 보다 더 좋은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 Software

아직 갈 길이 남아있지만
유의미한 변화를 가지고 좋아진 사용자 경험


 V50S의 사용자 경험은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이 공통적으로 제공해주고 있었던 사용자 경험과 사뭇 다릅니다. 오히려 다른 제조사의 사용자 경험을 보는 것 같다며 닮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을 정도로 바뀌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에 LG전자에서 UX 9를 통해서 아직 갈 길이 조금 남아있지만 상당히 유의미하고 좋은 변화를 이루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몇 가지 부분을 가지고 잠깐 살펴보지요.



 먼저, 잠금 화면과 홈 런처부터 살펴보시지요. 잠금 화면에 있어서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이 추가됨에 따라서 하단에 센서 위치에 맞추어서 잠금 해제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기존처럼 화면을 밀어서 잠금 해제도 가능하며, 센서 부분에 손가락을 올려놓는 것으로도 잠금 해제가 가능합니다.


 홈 런처로 넘어와서는 기존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큰 변화 없이 소소하게 다듬어졌는데..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홈에서 아래로 드래그하는 것으로 나오는 검색 창의 디테일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집니다. 상태 창을 뒤 배경과 상관없이 흰색으로 나오고 있으며, 검색 바는 하단 일부분이 잘려 있습니다. 이 부분은 검색 앱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니 수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상태 바 및 퀵 토글에 있어서는 기존의 카드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뒤가 살짝 보이는 검은색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로 바뀌었으며, 퀵 메뉴에 있어서는 사용자가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전 사용자 경험에서 퀵 메뉴에서 토글 항목들이 카드 밖으로 붕 떠서 페이지 이동되는 문제점도 있었고,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용자가 한 손으로 제어하기에는 다소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번 변화는 상당히 좋은 변화입니다. 다만, 테마를 변경했을 때 토글 색상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옵니다.




 이외 설정을 비롯하여 나머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앱에 있어서는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하게 직관적으로 바뀌었으며, 한 손으로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뭐랄까.. 분명히 어딘가와 생김새가 정말 많이 닮아있기는 하지만, 잘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에서 제공해주고 있었던 사용자 경험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획기적이고 좋은 사용자 경험 중 하나였으나, 보다 더 직관적이고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하는 현시점에 있어서는 다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있어서 이번 변화는 상당히 유의미하고 좋은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며, 일부 디테일적인 요소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충분히 차후 업데이트 등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니, 더 좋은 사용자 경험으로 꾸준하게 발전해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Performance

고성능 AP를 바탕으로 제공해주는
훌륭한 성능



Geekbench 4

Single Core : 3,447

Multi Core : 10,827

Render Script : 7,725


Geekbench 5

Single Core : 746

Multi Core : 2,620

OpenCL : 2,281

Vulkan : 2,129




GFXBench

Aztec Ruins OpenGL (High Tier) - 1,363 Frames / 21 FPS

1440p Aztec Ruin OpenGL (High Tier) Offscreen - 848.4 Frames / 13 FPS

Aztec Ruins OpenGL (Normal Tier) - 2,013 Frames / 31 FPS

1080p Aztec Ruins OpenGL (Normal Tier) Offscreen - 2,197 Frames / 34 FPS

Aztec Ruins Vulkan (Normal Tier) - 1,297 Frames / 20 FPS

1080p Aztec Ruins Vulkan (Normal Tier) Offscreen - 2,156 Frames / 34 FPS

Car Chase - 1,781 Frames / 30 FPS

1080p Car Chase Offscreen - 1,980 Frames / 34 FPS

1440p Manhattan 3.1.1 Offscreen - 2,011 Frames / 32 FPS

Manhattan 3.1 - 2,892 Frames / 47 FPS

1080p Manhattan 3.1 Offscreen - 3,211 Frames / 52 FPS

Manhattan - 3,593 Frames / 58 FPS

1080p Manhattan Offscreen - 4,602 Frames / 74 FPS

T-Rex - 3,336 Frames / 60 FPS

1080p T-Rex Offscreen - 7311 Frames / 131 FPS

Tassellation - 1,791 Frames / 60 FPS

1080p Tessellation Offscreen - 4,685 Frames / 78 FPS

ALU 2 - 1,792 Frames / 60 FPS

1080p ALU 2 Offscreen - 8,480 Frames / 141 FPS

Driver Overhead 2 - 1,788 Frames / 60 FPS

1080p Driver Overhead 2 Offscreen - 7,046 Frames / 117 FPS

Texturing - 17,602 MTexel/s

1080p Texturing Offscreen - 14,530 MTexel/s

Rendor Quality - 2,510 mB PSNR

Render Quality (high precision) - 3,632 mb PSNR




3DMark Benchmark

Sling Shot Extreme - OpenGL : 4,251

Sling Shot Extreme - Vulkan : 3,835

Sling Shot - 6,355

Ice Storm Extreme - MAX

Ice Storm Unlimited - 70,323

API Overhead OpenGL ES3.0 - 528,258

API Overhead Vulkan - 461,427


 V50S는 스냅드래곤 855 AP와 8GB LPDDR4X RAM을 통해서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Geekbench 4/5, GFXBench, 3DMark Benchmark를 통해서 성능측정을 해보았을 때,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올해 출시된 제품들 중에서 꽤나 높은 랭킹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과 가장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두고 있는 Geekbench 4 의 결과값만 가지고 비교해보더라도 A12(싱글 4,770/멀티 11,273) 이상의 A 시리즈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앞서고 있는 제품이 없을 뿐더러, 안드로이드 진영만 놓고 본다면 싱글 코어에 있어서는 다른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 앞서고 있지만 멀티 코어에 있어서는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벤치마크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기록되어있는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상위권이 위치하고 있고요. 여러모로 V50S가 제공해주고 있는 성능은 2019년도에 출시한 제품들 중에서 상당히 높은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게임들을 최고 사양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해서 복수의 게임 플레이까지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 etc

이외 사용해보면서 괜찮았던 부분들



 지난번에 잠깐 V50을 사용해볼 때는 LG 페이를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LG 페이를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S사와 동일하게 마그네틱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했으며, 다른 것보다 안드로이드가 제스처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면서 하단에서 카드가 올라오는 경우에 대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측면에서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드가 제공되고 있어서 여러모로 꽤 편리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V50S에는 안드로이드 트레블(Treble) 지원을 넘어서 심리스 시스템 업데이트(Seamless System Updates)를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서 사용자는 단말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업데이트 펌웨어를 다운로드하고 설치하기 위해서 리커버리 모드(업데이트 모드)로 진입하여 몇 분 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으며, 평소대로 사용하고 있는 동안 업데이트 다운로드 및 설치가 진행되고, 이후 단말기 재부팅 해달라는 알림이 올라왔을 때 재부팅 해주는 것으로 모든 업데이트가 완료되어 여러모로 상당히 편리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어느덧 한 달


 지금까지 LG V50S ThinQ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만듦새가 상당히 깔끔하면서 주요 포인트인 ABCD, 오디오(Aud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듀얼 스크린(Dual Screen)가 킬링 피처로서 확실하게 잘 자리 잡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오디오에 있어서는 HiFi 쿼드 DAC을 바탕으로 상당히 풍성하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으며, 배터리는 하루 이상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갔습니다. 카메라에 있어서는 비록 구성에서 망원 카메라가 빠진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촬영 결과물에 있어서는 여전히 뛰어난 퀄리티를 제공해주고 있었으며, 듀얼 스크린은 기믹성 기능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일부 디테일적인 요소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유의미하고 좋은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스냅드래곤 855 AP와 8GB LPDDR4X RAM을 바탕으로 보여주고 있는 높은 성능은 게임 옵션은 최고 사양으로 맞추고 플레이해도 끊김이 없었으며, 듀얼 스크린을 통해서 다수의 게임을 구동한다 하더라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심리스 업데이트까지 지원해주고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었고요.


 여러모로 그동안 LG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의 DNA를 잘 이어받으면서도 동시에 사뭇 다른 것이 상당히 괜찮고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꾸준하게 이 스타일을 잘 유지하면서 디테일적인 부분에 있어서 빠짐없이 잘 챙기고,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추구해 나아간다면.. 오래전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지고 있었던 입지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슬슬 마무리를 해야 되겠지요? LG V50S ThinQ. 상당히 무난하면서 ABCD가 킬링 피처로 잘 자리 잡고 있는 매력 있는 제품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LG전자에서 이와 같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디벨로이드"에서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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