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서른네 번째. 구미시 청소년 상담센터
2022년 카운슬러대학 / 21기 자원상담원 모집. 홍보 포스트
그건 네가 짊어질 몫이 아니었어. 그 시대 배경이 그랬고, 그들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웃어른들이 한 것들을 다시 흉내 낸 것뿐이었어.
"우리가 못 배워서 그랬어" 엄마가 늘 그러시듯 어쩌면 그 말씀이 진짜라고 이해될 때.
다시 밝음의 비타민으로 살아달라고.
[소감문]
그냥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주관하는 것이어서 아무런 문의고 갈등도 없이 선택하고 왔습니다. 오랜 시간 청소년을 향한 마음이 있었고 비슷한 업무를 했기에 조금은 가볍고 자신 있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될 때쯤 집단상담을 통한 나눔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편하게 나 자신을 오픈하기로 했고, 누군가는 내담자의 역할이 필요했기에 드러낸 것이, 저 자신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뒤 돌아보니 집단상담을 통해 계획했던 목표들이 다 이루어진 것이 보여서 공짜로 상담받은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받았으니 이젠 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로 인한 봉사가 누군가에게, 아니 이 땅의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소중한 일이 되길 기도해 봅니다.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