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치 않은 갱년기. 이러다 정신병원 가는 거 아니야?
잠수
언제부턴가 다들 꼭꼭 숨는다.
아니 나부터 숨어버렸다.
감사함과 설렘과 기대감으로 나 꽁꽁 싸맨 채.
그렇게 잠시 다시 꼭꼭 숨어 버릴 테다.
그리고 보여주련다.
매실 향이 은은한 그쯤 일런가? (2015. 3월 일기)
다름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그냥 인정할 수 없어서 너무나 많이 아팠을 수도.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나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누군가 때문에
너무나 많이 아팠던.
이 가을 나의 숙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르다 끄덕여주기. (2015년 9월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