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배경
사진에서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건
꽃을 좀 더 선명하게 부각시키기 위함이지
배경의 존재들을 하찮은 것으로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배경의 어떤 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꽃을 흐리게 처리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고 해서
피아니스트만 추켜세우고 뒤의 오케스트라를 하찮게 여긴다면
아름답고 조화로운 음악이 나올 수 없겠지요.
그 상황에서는 피아니스트가 주인공이지만,
음악을 구성하는 각 악기의 중요성은 동일하니까요.
이렇듯 구성원 존중과 조화의 원칙은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때에 따라 어떤 이를 스타나 리더로 추켜세우더라도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을 결코 폄하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들에게 비록 눈에 띄는 스타성은 없더라도
하나하나가 조직이나 사회를 구성하는
전체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의의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어떤 공직자가 일반 대중을 개, 돼지로 폄하하거나
어떤 지도자가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선적 행동을 한다면
이는 결코 존중과 조화를 갖춘 리더라 칭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사람이 너무 쉽게 눈에 띄니
대체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