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 대로...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고
'말한 대로 된다.'는 말도 있죠.
그래서일까요? 비석이 저리 깨진 건...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왠지 '절'자가 '切'자로 읽힙니다.
우린 '말한 대로'를 희망하며
소망을 읖조리고 소원을 빕니다.
간절히 원하고 말하면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으로 말이죠.
그런 희망이라도 없으면 사는 게 더 팍팍하겠지요.
반면에, 희망도 아니고 약속도 아니면서
말들을 마구 뱉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말하면서
'말한 대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속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자신이 한 말(약속)을
그렇게 쉽게 뒤집지는 않겠지요...
문득, 말의 무게, 말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건,
그만큼 지금이 말을 너무 가볍게 내뱉는 시절이라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