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어도 늘 그리운 것은 5

by 목석

북받쳐 오르는 감정 억누르고

손 흔들러 가는 차 안엔 나 홀로
옆자리엔 어제의 체취만 덩그러니
소리 없이 메아리치고 있었다
저려오는 그리움
그 눈물과 함께

나의 그리움이 실려가는 곳
그 꼬리를 놓치고
어쩔 줄 몰라 방황하다
겨우 찾은 길 위에
뿌려지는 안타까움
혹 만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내내 목타했던 마음을
그대는 알고 있는지

공항에서마저도 잠깐
그나마의 마주봄도 없이
손 한 번 못잡고
조급하게 들어가는 그댈
보고만 있어야 했던
그냥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던
가슴 시린 눈물을
그대는 헤아리고 있는지

바로 곁에 있어도
이렇듯 그리운 것은
그댈 향한 한없는 마음이건만
정녕 가는가 그댄
가슴 시린 안타까움
북받쳐 오르는
그리움을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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