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회전문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품에 안겨
낮잠을 자던
어화둥둥
사랑받이
빙빙 돌다
멈춰 보면
끊겨있다
퍼런 핏줄이
울룩불룩
요동치는
관자놀이
햇볕 강렬한
정글짐 위
앉아있는
아이들은
하하호호
호호하하
웃는 소리
날카롭게
귀를 찢는다
교정 문턱
도망쳐버리는
길고양이는
나를 보고
용용 죽겠지
너도 나도
언젠가 우린
다들 죽겠지
죽음이란 푯말
누구 손에서나
자라나는 어둠
혐오의 축제
발포된 사상
썩지 않는 낙엽들
책을 좋아해서 글을 써보고 싶어졌습니다.머릿 속 생각을 활자로 남기는 시간은 자유롭습니다.아무도 깨지 않은 새벽, 아직 실패하지 않은 어느 때.조심스럽게 한발 내딛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