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멀은 자들에게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해도
소용없듯이
귀가 먹은 자들에게
나 여기 있다고 소리치려 해도
들리지 않듯이
나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
신뢰를 구하려고 애써도
그건 쓸모없는 소모일 뿐
그럴 바엔
내가 세상에 눈멀고
내가 세상에 귀 닫고
내가 나를 믿어주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