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책

by 하르엔

그녀로 있을 때

싱그럽게 웃는 미소가 설레게 한다.

봄날의 햇살처럼 창가 사이로

나를 데워준다.


그로 있을 때

얼굴을 맞닿아 마주 본다.

근엄한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사막같이 마르고 백지처럼 무지한 내게

청량하고 시원한 단비를 흩뿌린다.


새로운 세계에 빠진 날 손을 맞잡고 일으켜준다.

모험가의 눈빛과 친구 같은 든든함은 마침내 등불로 주위의 어둠을 밝혀주고 하늘에 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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