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억울한 심정과 다 설명하지 못한 이야기 같은 건 홀로 묻은 채, 팽팽히 맞서던 전선에서 먼저 백기를 들어 항복을 선언하는 것.
옳고 그름이나 잘못의 비중 따위보다 그 사람 얼굴에 웃음 찾아주는 걸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것.
그것이 ‘미안해’라는 말에 담긴 의미다.
이런 까닭에 사랑하면 미안할 일이 많아진다.
잘못한 게 많아서가 아니라 더 많이 사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