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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Sep 13. 2016

인연

아주 먼데서 네가 오고 나도 왔다.

이내 마주치고 손을 잡고 웃음 짓다 이내 놓고 슬쩍 운다.

그렇게 지나감을 말하던 내가,

그 내가...

다시 돌어갈 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내밀었나 보다.


아직 부족한 인간이기에 그랬나 보다.

정말 그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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