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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악몽

me, again

병원을 향하는 고모부 차 안에서

갑자기 읽지도 않았던 책 '감시와 처벌'을 읽어야 한다고 소리질렀다..

내 힘을 조절하지 못하여 곁에 앉은 엄마에게 "효진이를 구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발길질을 했다. 꼬집었던 것도 같다.

즉, 제 정신이 아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병동이었다.


망상증상까지 있었던 발작,

Bipolar 진단 받았던 내 나이 고작

스물 아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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