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게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 몸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내 몸뚱어리만 예외인가? 하루 열심히 운동을 하면 허기 때문에 냉장고 문을 백번 열었다 닫곤 한다.
어설프게나마 관리를 시작했는데 꿈쩍도 안 하는 체중계가 밉상이다. 시차가 있을 거야. 분명 노력을 하고 있으니 보상이 올 것이야.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지만, 식이조절이 쉽지 않다. 운동은 그나마 5~10킬로 걷고, 집에서 스쾃도 50~100개씩 하는데,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이 심심해서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거참... 참말로... 쉽지 않네그려...
체중계 저울이 그대로여도 운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10월에 있는 이사와 아이의 전학,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는 미션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