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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한 근육통장

한 입을 조심하자.

몸만들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높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자랑한다.


  정직하게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 몸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내 몸뚱어리만 예외인가?
하루 열심히 운동을 하면 허기 때문에
냉장고 문을 백번 열었다 닫곤 한다.
 

어설프게나마 관리를 시작했는데 꿈쩍도 안 하는 체중계가 밉상이다. 시차가 있을 거야. 분명 노력을 하고 있으니 보상이 올 것이야.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지만, 식이조절이 쉽지 않다. 운동은 그나마 5~10킬로 걷고, 집에서 스쾃도 50~100개씩 하는데,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이 심심해서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거참... 참말로... 쉽지 않네그려...


체중계 저울이 그대로여도 운동을 멈출 수 는 이유가 있다.

바로 10월에 있는 이사와 아이의 전학,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는 미션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가 말했다지


여자는 컴퍼스의 중심이다.
중심축이 굳건해야
남자는 크고 멋진 원을 그릴 수 있다.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되기 위해

'관리'를 지속할 것이다.

살이 빠지지 않고 유지밖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몸이 비대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


독한 년 한 번 돼 보자.

내일부터, 다음 주부터, 다음 달부터 미루지 말고

지금 눈앞의 달콤한 한 입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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