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몹시 힘든 날

by 목짧은 두루미

원두 커피를 따르다가

허벅지에 와르르 쏟았다.

뜨거워서 허우적거리니

커피주전자 안의 커피가 요동을 쳐서

저어 멀리까지 커피가 쏟아졌다.

닦다가 포트에 남은 커피를 다 쏟았다.

컵에 따라둔 커피를 굳이 마시려다가

혀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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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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