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영화관과 심리체조

2008년의 책들 2-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by 루빈

인생책을 한 권만 꼽으라면 내게 모닝페이지를 쓰게 한 <아티스트 웨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 권 더 꼽으라면 오늘 다룰 이 책,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이 될 것이다.


내게 인생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그 책이 나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이다. 10년 넘게 하루의 시작과 함께 하는 <아티스트 웨이>가 내 인생책 1위인 것은 아마도 계속 바뀌지 않을 것이다. 2위가 이 책,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인 것도.


마찬가지로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도 내게 습관을 심어주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 이 습관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반복해서 연습하고 있다. 이 습관에 대해서는 이미 브런치에도 쓴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seerless/19


정신의 영화관은 일종의 시각화 기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어떻게 정신의 영화관을 설명하는지 살펴본다.


정신의 영화관 기법

혼자 있거나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골라 매일 30분 정도 투자하라. 그리고 가능하면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자. 이제 눈을 감고 상상력을 훈련해 보도록 하자. 이 30분 동안에는 적절하고 성공적이고 이상적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 자신을 상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사람이 이미 되어 있다고 상상한 후 그런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상상해 보라.

1. 종이와 펜을 준비해서 우리가 건설하고 실험하며 발전시키려 하는 정신적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윤곽을 잡고 묘사해보라. 그리고 난 후 정신의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관람하라.

2. 조용하고 개인적인 장소를 찾아내 긴장을 풀고 눈을 감은 후 자신의 영화관으로 들어가서 영화를 보면서 편집하거나 반복해서 관람하라.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하루 30분씩 투자하여 반복해서 보도록 하라.

3. 점차적으로 자신의 영화를 수정하라. 그래서 거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즉 자기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실천하면서 원하는 경험과 결과를 얻어내도록 하라.


--------나는 정확하게 시키는 대로는 하고 있지 않다. 그저 바라는 미래의 장면을 상상하며 그때의 설렘과 기분 좋음을 느끼는 데 더욱 초점을 두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픈 친구가 회복되어 함께 여행 간 장면을 상상했고,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느꼈다.


이 감각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 현재 내 정신의 영화관의 목표다. 언제 시작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는 기록을 찾아보면 좀 더 알 수 있겠지만 나를 설레게 하는, 나에게 기대감을 품게 하는 장면은 꾸준히 기록도 하고 있다.


이 책이 내게 끼친 영향은 ‘정신의 영화관’ 기법 만이 아니다. 또 하나의 기법이 있는데, 나는 그 기법에 ‘심리체조’라는 이름을 붙였다.


엘머 게이츠 교수는 매일 ‘즐거운 생각과 추억을 회상’하는 훈련을 했다. “누구든지 자신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우선 자비심과 유용함 같은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킨 다음 매일 아침 아령을 들고 운동하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훈련에 임해야만 한다. 그리고 점차 이러한 심리적인 체조에 열중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러면 한 달이 지난 후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게 될 것이다.”


--------몸의 근육을 스트레칭 하듯이 정신의 근육에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리 체조는 자주 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다. 책에서 소개한 기법에 덧붙이자면 즐거운 생각과 추억을 정리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과 <술 취한 코끼리>, 다음 글에서 소개할 책은 중국에서 읽었다. 애초에 멘탈이 좋지 않은 상태로 나갔던 터라 중국에서도 심하게 마음이 요동을 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책들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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