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r 24. 2021
너 왜 아직도 약해?
건강의 그릇도 사람마다 다르다.
예전부터 어느 집단에 속하든 난 유난히 체력이 약한 캐릭터였다. 그래서인지 내가 건강, 운동 관련 콘텐츠를 그리고 있는 걸 아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엄청 건강 해졌겠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보다 추위에 약하고, 피곤해하는 나를 보며 되묻는다.
"너 왜 아직도 약해?"
웃프게도 나는 요즘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건강한 상태다. 물론 티는 잘 안 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강함은 활력 넘치는 생활 체육인이겠지만,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건강함은 일상생활하는데 무리가 없는 체력을 갖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서 각자 타고난 건강을 바꾸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계속 운동을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절대적으로 건강한 내 몸을 돌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