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건 너였을까, 네 옆에 있던 느낌이었을까.
콜라를 좋아한다고 말해온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탄산이 조금 빠지자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나는 물었다.
“콜라 좋아한다면서 왜 버려?”
단호한 답이 돌아왔다.
“김 빠진 콜라는 콜라가 아니지.”
탄산은—
뚜껑을 연 사람으로부터 빠지기 시작했다.
정말 콜라를 좋아한다면,
그 맛과 탄산의 조화가 좋은 거라면
어떻게 서든 지켜야 하는 거 아닐까.
착하고 예쁜 사람도
누구 옆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좋아하는 게 변한다고
그 마음을 놓아버리는 건—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좋은 건, 그 모습을 잃지 않도록
아껴주는 게 아닐까?
더 오래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마개를 더 꼭, 꼭 닫아두는 것처럼.
#진짜사랑이란 #변하지않는마음 #변하지않는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