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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이 Feb 07. 2024

맛집 가서 맛있다고 느낀 적 있나요?

성공 창업 알고리즘_018

‘맛집 가서 맛있다고 생각된 적이 몇 번 있으셨어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 입맛에 안맞는건지 맛집이라고 찾아가서 먹어봐도 그닥 집앞 가게랑 차이도 잘 못느끼겠고... 다 홍보인가 봐요’


하지만 우리는 알맹이 없는 홍보에 둔감하다.

실제 ‘맛집’이란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음식점을 찾는 요소가 ‘맛’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맛’이 모든 것인 마냥 포장한 표현인 ‘맛집’.

마치 우리가 아인슈타인을 그냥 ‘천재’라고 표현하고 그의 숨은 수많은 노력을 외면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기있는 매장, 제품은 앞서 언급해온 것과 같이 ‘품질-가격’만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 스토리텔링과 같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해오며 노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중에서

TV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의 예를 들어보자.

이탈라이 나폴리 산타루치아거리에서 한식당을 오픈한 백종원 대표는 매장운영에 필요한 요소로 ‘마케팅’을 언급하며 팀원들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주문한다. 이에 따라 진행한 것이 당시 나폴리 축구팀의 에이스 ‘김민재’선수의 방문이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타프로그램과 유사한 해외에서의 한식 매장 운영이라는 포맷이면서도 매출이 아닌 실제 ‘수익’이 나는 운영이 가능한가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그렇다. 홍보는 사업 시작 전부터 함께 준비해 나가는 것이다.


아래의 크라우드 펀딩 사례를 살펴보자.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오픈예정 제품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 올라올 예정인 제품들을 ‘오픈예정’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와디즈 홈페이지 가장 왼쪽에 노출되어 있는 코너라는 점이 놀랍다. 게다가 오픈도 하기전에 이미 1000명이 넘는 서포터들이 크라우드 펀딩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제품 출시도 안된 이들 제품에 대해 1000명이 넘는 서포트들은 어디에서 정보를 알고 왔을까?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서포터들은 가족, 지인, 관계자들이다. 

그리고 제품 개발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온 사전 체험단 등 예비고객들

자체 SNS채널을 통해 유입시킨 타겟고객들

그리고 대표가 활동중인 네트워킹 그룹들일 것이다. 

이렇게 사전 홍보를 진행한 상태에서 오픈시점에 ‘광고’를 통해 추가 타겟고객들에게 노출이 될 경우 크라우드 오픈 초기에 수백%를 달성하며 광고를 통해 노출된 고객들을 구매고객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다.     


우린 앞선 파트에서 총 3가지 노출채널, 즉, owned media(직접 홍보 노출), earned media(고객 홍보 노출), paid media(광고 홍보 노출)에 대해서 이해했다. 위의 사례를 통해 다시 정리해보면,

1. owned media(직접 홍보 노출): 가족, 지인, 관계자, 대표 네트워크 그룹들을 통한 사전지지 확보

2. earned media(고객 홍보 노출): SNS채널 통해 유입시킨 타겟고객, 제품개발 기간 중 커뮤니케이션 해 온 사전 체험단 예비고객그룹

3. paid media(광고 홍보 노출): 1, 2 채널을 기반으로 확보된 초기 구매고객 성과를 활용한 판매실적 및 구매후기 정보를 활용한 타겟고객 광고 노출     


이렇게 크라우드 펀딩은 오픈 시작 전부터 제품 출시 준비와 함께 물밑 작업으로 사전 홍보가 ‘펀딩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다.

노출의 3가지 채널 중, 실행 순서는 

1단계: owned media(직접 홍보 노출)

2단계: earned media(고객 홍보 노출)

3단계: paid media(광고 홍보 노출) 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2단계 준비가 어려울 경우, 3단계인 paid media를 활용하여 체험단 광고 등을 미리 진행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쿠팡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사전 체험단’리뷰를 중심으로 상세한 제품 후기를 등록, 신규고객 유입에 활용하고 있다).  


    


다시한번 정리해보자.

우리가 '맛'집이 되려면 마케팅을 같이 챙겨야 한다(마케팅 없이 '맛'집이 된 건 자랑할 거리가 못된다). 

마케팅은 ‘광고’만이 아닌, 우리가 직접, 그리고 고객과 함께하는 콘텐츠, 활동이 포함된 것이다.

우리가 직접하는 활동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만 ‘광고’효과가 증가될 수 있음을 잊지말자.

자, 지금바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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