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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Apr 27. 2020

머리를 형광색으로 염색해도 되나요?

YJ        남을 의식하지 말고 염색이 하고 싶다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의 행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직장인이라면 염색에 대한 회사의 분위기가 개방적인지 혹은 보수적인지 등은 고심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회사라는 공동체의 규범도 중요하기 때문에 염색에 부정적인 회사라면, 퇴사도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JY        저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서 염색하는 것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사원이라면 직장상사의 성향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급이 높은 기성세대 분들은 직장인이 염색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염색하는 것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EH       기성세대라고 하면 연령대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나요?

JY        40대 초반 이상이면 기성세대가 아닐까요?

JC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나요? 

EH       저는 40대 후반 또는 50대 초반을 기성세대라고 생각해요.

JY        생각해보니까 기성세대의 기준이 각자 주관적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기성세대 말고 회사 내 직장상사 또는 팀장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므로 수정할께요.


MS       저는 현재 직장에서 하는 업무에 따라서 염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고객을 많이 만나는 경우는 고객의 입장에서 염색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볼지 알 수 없으니까요. 즉 업무상 만나게 되는 타인의 시각에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H       제 생각엔 회사에서 염색을 금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염색을 한 후에 출근해서 4시간 이내에 회사 동료들로부터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거나 향후 문제의 소지가 예상되면, 염색을 다시 원래 상태로 돌리는 방법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JC        염색에 대해 바로 말하기 전에 한 가지 예를 들어볼께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한 친구는 벤틀리에서 내리고, 다른 한 친구는 경차에서 내려요. 벤틀리에서 내린 친구는 깔끔한 정장 차림에 명품 구두를 신었고, 경차에서 내린 친구는 평범한 후드티에 운동화를 신고 있을 경우, 무의식적으로 ‘이 친구는 성공했구나, 혹은 그냥 평범하게 사는구나’ 등을 떠올린다면, 이런 경우는 아직 외모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형광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시기 상조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동료들도 고려해볼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염색을 해서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받는다면 내 동료들도 그런 시선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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