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와 May 11. 2020

Q. 회사에서 군대 얘기를 해도 되나요?

JY        군대를 갔다 온 분들은 군대 얘기하는 것, 듣는 것을 즐길지 모르지만, 군대를 갔다 오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군대 얘기가 딱히 즐겁진 않은 것 같아요.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을 직접 경험해야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그래서 구성원 모두가 군대를 갔다 왔다면 가볍게 군대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구성원 중 일부라도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다면 군대 얘기를 안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MS       거의 모든 한국의 남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경험이 군대이다 보니 남자들이 여럿 모이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군대 얘기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고 보지만 군대 이야기를 너무 오래 한다거나 그 이야기를 통해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은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군대 얘기가 한창일 때는 어떤 이야기인지 알기 어렵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EH       남자들이 모여 대화할 때 군대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주제라고 저도 생각해요. 그러므로 남자 팀원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군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팀원들도 있고 군대 이야기를 싫어하는 팀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생각해 보니 꼭 군대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특정 주제로 대화할 때는 팀원들의 성향 등을 고려하여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JC        제대 후 먼저 군대 얘기를 꺼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많은 한국 남성들이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경험을 한 것이겠지만 사회와 군대는 엄연히 다른 곳이니까요. 다만 대화 전개 상 필요한 경우엔 말을 꺼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 ‘내가 버스가 하루 한 번 들어가는 시골에서 생활을 해보니까 말이야’ 라든지 ‘내가 인도네시아에서 1년 간 생활을 해보니까 말이야’ 라와 같이 이전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대화 내용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데, 단지 그 시기가 군대에 있을 때인거죠. 


~~~~~~~~~~~~~~~~~~~~~~~~~~~~~~~~~~~~~

<<'한 권으로 끝내는 OJT'>>

Skill for smart work

매거진의 이전글 동호회를 다니나요? 다닌다면 어떤 동호회를 다니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