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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Dec 01. 2020

점약있다고 거짓말 했는데 걸렸어요. 어떡해요?

점약=점심약속

Question> 상사가 점심 먹자고 했는데 약속이 있다고 거절을 했어요, 근데 우연히 그 약속이 거짓말이라는 걸 들켰어요. 해명해야 하나요? <상사는 해명하라고 강요하지 않음>


DH 경험해본 적이 없고 제 성향상 앞으로도 그럴 일은 안 생길 것 같아 생각하기 어렵네요. 상상하건 데 먼저 가서 해명하지는 않고, 가만히 있다가 그 당시 점약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가서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었다고 말할 것 같아요. 

 

EH: 만약에 제가 반대 입장에서 그런 후배 사원을 본다면 이해할 것 같아요. 거짓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를 어려워하거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맥락에서 만약 제가 점약 있다고 했다가 걸린 상황이라도, 상사가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하고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JY 저는 만약 그런 상황에 놓였다면 먼저 가서 해명할 것 같아요.


EH 어떻게 해명을 하실 건가요?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고 해명하나요? 


JY 한 번 거짓말 했다가 걸려서 솔직하게 말하려는 것인데 이 때 또 거짓말을 하게 되면 얼굴에 다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상황에 대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해명하는 수준은 조정할 것 같아요. 그 상사분이 싫어서 함께 밥 먹기 싫었다고 하는 것보다 ‘그때는 개인적으로 혼자 먹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최대한 거짓이 아닌 범위 내에서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이유를 말할 것 같아요. 


JC ‘정의란 무엇인가’의 칸트 편에서 ‘살인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행위는 잘못인가?’ 부분이 생각나네요. 거짓을 말하지 않되 상대방이 오해하도록 하는 것이네요. 비슷한 경험을 떠올려보면 저는 가만히 있었던 것 같아요. ‘에잇 몰라, 뭐 어쩌라고, 될 대로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지나갔던 것 같아요. 만약 나중에 그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DH처럼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었어요.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이 정도로 변명하겠지만 먼저 이야기하진 않았어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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