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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Feb 22. 2018

8장 정량적 자료(숫자) 분석 1. 분석의 기본 GSC

한 권으로 끝내는 OJT

8장 정량적 자료(숫자)를 분석하는 방법

자료를 분석하다 보면 수치 자료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서 나만의 정보로 만들지, 생각만 해도 앞이 깜깜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주어진 수치를 바탕으로 PPT를 활용해 발표하는 경우, 정보를 해석해 앞뒤 맥락에 맞는 유 의미한 시사점까지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금부터는 전문 데이터 분석가가 아니어도 다양한 그래프와 주요 수치들을 어떻게 파악하고 나만의 정보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수치 분석의 GSC

수치 분석을 할 때 기본적으로 G(Graph), S(Show), C(Compare)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Graph

일단 수치 정보를 해석하거나 정리할 때는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표로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표 보다는 그래프가 가독성이 더 좋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즉 숫자로 된 정보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그래프로 그려서 내용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프는 숫자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표현된 점, 선, 면 형태의 도식화된 그림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익숙하게 활용한 것이고 직관적으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일부러 그래프로 변환할 이유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문성을 갖고 있는 회계사, 세무사 또는 재무나 총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를 보면 숫자가 전달하는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안의 여러 항목들을 모두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이 더 비효율적이고 수치 해석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표 안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발견해야 하거나 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정보를 해석해야 하는 경우엔 그래프로 표현하고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림 1: 글자->표->그래프>

                              

 

Show

수치 분석은 숫자로 된 자료를 가지고 가치를 창출하는 정보로 바꾸어 해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미 없이 나열된 숫자를 가치 있는 정보로 전환하기 위해 ’ 크기, 비중, 추이, 빈도’라는 도구(Tool)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그래프를 활용한 사례는 뒤에서 더 설명할 예정이고 여기서는 간단하게 개념 공유만 하겠습니다. 


1) 크기 (규모)

숫자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크기 또는 규모입니다. 회사에서 크기를 표현하는 대표적 숫자는 매출액, 자산규모, 총 이익, 생산량 등입니다. 업무적으로 “회사 임직원 수는 총 몇 명입니까?”, “임직원 평균 연봉은 얼마입니까?”등의 질문들도 모두 크기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2) 비중 (비율)

 비중은 본래 물리학 용어로써 기준이 되는 물질의 밀도에 대한 상대적인 비를 의미합니다. 평상시에는 어떤 곳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말할 때 쓰이기도 하는데, 많이 쓰는 예로 ‘비중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 경우 업무 상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영업이익율, 당기순이익율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율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고, 당기순이익율은 당기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었을 때 나오는 숫자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비중과 관련된 지표들이 특히 많은데 예를 들면,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ROA(Return on Asset), ROE(Return on Equity)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3) 추이

 추이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해가는 것을 뜻하며 보통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지, 사내 조직 만족도가 나빠지고 있지는 않은지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추이를 보고 미래 예측을 할 때 자주 활용합니다. 업무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 중 하나는 연평균 성장율(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입니다. 


4) 빈도

 빈도는 '특정 기간 동안에' 유의미한 어떤 현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공장 설비를 사용하는 A, B 두 회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평균 제품 생산량을 비교해 보니 B회사보다 A회사가 더 높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궁금증 중 하나는 '한 달 동안 설비가 멈추거나 고장 나는 횟수는 얼마나 되는가'입니다. 이처럼 특정 기간 동안에 궁금해하는 현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빈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Compare

기본적으로 숫자 자료는 여러 항목들 간의 비교를 통해 의미 있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과거와 현재, 평균값(중앙값)과 특이값(최대-최소 값), 우리 회사와 경쟁사, 우리 사업 본부(팀)와 타 사업(팀) 등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 갖고 있는 산업과 타 산업을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식 투자를 위해 산업 별 평균 이익율을 비교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비교를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반적인 특징과 현격하게 다른 특징 또는 패턴이 보이는 것을 찾은 후 그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의미 있는 분석을 위한 기본 3요소로 GSC를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먼저 그래프(Graph) 형태로, 크기, 비중, 추이, 빈도 등을 숫자로 표현(Show) 해야 하며 그리고 이 숫자들에 대해 여러 항목들을 가지고 비교(Compare)하는 것을 습관적으로, 자동으로,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1] 관리회계 지표로 자주 보는 것 중 하나는 인당 생산성이 있고, 이를 높이려는 활동들이 직장인들에게 직접적, 간접적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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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수들이 활용하는 업무스킬 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1395207

<진짜 고수들이 활용하는 업무스킬 2>

https://www.ala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SearchTarget=EBook&SearchWord=Learning+and+Growth&x=34&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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