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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Aug 24. 2022

천기누설, 아이디어 도출의 정석!

컨설팅 하면서 효과 봄

천기누설, 아이디어 도출의 정석


컨설팅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떤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현업 분들과 워크샵을 수행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 해결방안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찾을 수 있다고 말 하는데, 그 3가지는 Root cause 분석, 타사 벤치마크,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입니다.


1. Root cause 분석

Root cause 분석은 5 whys 분석을 생각하면 됩니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 ‘왜 그렇지?’ 라고 묻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뒤, 다시 ‘왜 그렇지?’ 하고 묻고 다시 답을 하고. 이런 과정을 여러 번 하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문제는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을 고치는 것만 해도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기념비 사례'가 자주 나옵니다. (사례 링크)


2. 벤치마크

타사 벤치마크 또는 같은 조직 내 선진사례 벤치마크는 쉽게 말해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하루에 200개의 한자를 외워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외울 수 있는지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짝꿍을 보니까 200개의 한자를 거의 틀리지 않고 모두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하루 종일 외우는 것이 아니었고 4시간 내외의 시간을 들이면서! 그래서 짝꿍에게 어떻게 4시간 정도 시간으로 200개 한자를 외우는지 물어보고 그 방법을 배운 뒤에 적용해보는 것이지요. 물론 숙련도의 차이가 있으니 처음부터 잘 하진 않겠지만 혼자 낑낑 앓는 것보다 훨씬 나은 방법입니다. (4시간에 200단어 외우는 법 링크는... 추후에)


3.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

마지막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은 말 그대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브레인스토밍입니다. 회의 자리에 앉아

“뭐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 ...”

하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5명의 팀원들이 1.5시간 정도 회의를 한다고 해도 약 20개-30개 정도, 많아야 34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도출되기 때문입니다. 34개면 괜찮은 성과… 가 아닙니다. 주변에 잡스 형님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34개 중 좋은 아이디어는 1-2개 정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9.9%의 평범한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정석은 아이디어 ‘양’을 많이 내는 것입니다.


몇 개가 적정할까요?

다다익선이긴 하지만, 5명이 1.5시간을 고민했다면 최소 50개 이상, 목표는 100개의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디어 도출 회의를 어느 정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유의할 점은 한 번 회의에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선수가 아닌 이상 집중력이 흩어져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첫 번째 회의와 두 번째 회의 때, 활용하는 툴을 바꾸어 다양성을 부여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회의에서 스캠퍼를 활용했다면 두 번째 회의에선 형태분석법 또는 트리즈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스캠퍼의 Combine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들이 뿜어져 나왔다면 다음 회의에선 트리즈의 쪼개기(유식한 말로 분할하기)를 통해 또 다른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뇌 주름 사이에서 뿅뿅 올라올 수 있습니다.


진짜 정말, 천만 다행스럽게도 아이디어 도출 방법에 대해 구글링을 하면 정말 많은 방법들이 나오므로, 이 툴들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즉 지식을 습득하려고 하기 보단 이 도구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그 요령만 익히면 언제 어디서나 충분히 써먹을 수 있습니다.





(깔때기 주의) 이를 도와주는 것이 러닝앤그로스 아이디어 도출 워크북 시리즈입니다.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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