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소
케렌시아. 스트레스와 피로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때 휴식과 안정을 취할수 있는 나만의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의미 하며, 원래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애정, 애착, 귀소본능, 안식처" 등을 뜻하는 말로 투우장에서 싸움중에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영역을 말한다고 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싸움을 준비 한다고 한다. 투우사는 경기중 소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피난처로 삼은 곳에 있는 소를 공격해서 안된다고 한다.
Querencia (Spanish Origin) n. a place from which one's strength is drawn, where one feels at home; the place where you are most authentic-self.
우연히 이 단어를 만났고, 마음에 찰싹 달라붙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뜻과 의미를 찾아 곱씹어 보며 며칠을 보냈다.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 했구나 그래서 그렇게 꼭 잡고 있었나 보다. 매일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 하고 재충전 할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자. 오늘을 오늘 이다. 하며 오늘만 살아 가고자 하는데, 현실은 많이 다를때가 있다.
조금은 고단했던 한주 끝에, 주말을 시작 하려고 나만의 케렌시아, 안식처에 들어섰다. 이번 주 많을 말과 생각을 마음에 담아냈다. 마음과 온몸의 근육이 단단 하게 뭉쳐 있다. 긴 호흡으로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달리기를 시작한다. 힘을 주고 달리지 않는다. 힘을 뺴면서 달린다. 긴 호흡을 반복 하면서 무엇인가를 계속 내뱉어 나가가면서 달려가며 페이스를 찾아 간다.
주말 마다 같은곳에 가서 달리지만, 같지만 다른 나를 마주 한다.
나의 안식처에서 숨을 고르고, 회복 하고 성장한다.
Peace Valley Park
12월 한달간 하루에 한 주제로 짧은 글을 올리면서 한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달 첫째날 태어나서 인지 애틋한 12월, 무엇을 시작하기 보다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마지막 달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 이기에 12월의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기로 한다.
12.02.2021
12월 한 달간 하루에 한 주제로 짧은 글을 올리면서 한 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달 첫째 날 태어나서 인지 애틋한 12월, 무엇을 시작하기보다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마지막 달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기에 12월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