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합니다.
2024년 10월. 브런치를 시작하며..
영화,음악산업, 뮤지컬, 등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일하며 겪은 나만의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몰랐던 직업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에겐 꽤 의미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구든 간단히 알아두면 좋을 뮤지컬 또는 문화에 대한 정보도 예쁘게 간결하게 그러나 의미 있게 작성해보려 한다.
큰 구성은 3가지가 될 것 같다.
- 엔터업계에서 20년간 살아온 사람의 생각과 에피소드
- 진로. 공연업계 취업을 고민하는 이들과의 멘토링 스토리.
- 공연 관련 전문 지식 (세계 4대 극장, 무대의 4가지 종류 등 인문지식과도 같은 것들)
앞으로 주로 이야기하게 될 한국 뮤지컬 시장은
오페라, 연극, 무용, 클래식 등의
여타 공연 장르 중 독보적인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3년 기준 공연 장르 전체 규모의 약 80% 이상 차지)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전체 산업을 두고 보면 큰 시장이라 볼 수는 없다.
특히나 천만 영화가 일 년에 몇 개씩 나오던
영화시장( 코로나 이전의 좋았던 때 ㅜ) 등과 비교한다면 그렇다.
2년간 지속되는 코로나를 겪으며
뮤지컬 시장은 꾸준함으로 ‘살아남았다.’
정말 말 그대로
살아,
남았다..
코로나로 인한 수없는 공연취소, 띄어 앉기 시행, 집합 금지 인원, QR코드 체크 등등 관련 조치 변경으로 인한 티켓 취소와 재예매,
(그때의 2년이 공연업에서 일한 20여 년의 시간 동안
가장 다사다난했던 시절로 기억될 수밖에 없는 이유)
20년, 21년 겨우 겨우, 그러나 꾸준히 2년간 공연을 이어온 덕인지, 사실상 21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관객들이 극장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
뮤지컬 시장 그리고 공연시장은, 정상가도를 넘어 한층 더 확장된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
코로나라는 역사적 사건이 준 큰 메시지였다.
지금 시작하려는 내 글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전해보려고 한다.
나의 글들이
누군가의 우주가 완성되는 어느 순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